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 외야수 하재훈(26)이 무안타에 그치며 5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하재훈은 1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에서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대타로 교체됐다.
지난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던 하재훈은 하위 타선에서 중심 타선 바로 밑인 6번 타순까지 신분이 격상됐지만 무안타에 그치며 6회 대타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재훈은 2회말 무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하재훈은 소프트뱅크 선발 야마다 히로키와 4구 승부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4회 두 번째 타석은 빠른 승부를 노렸지만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3-3으로 맞선 6회말 1사 1,2루 득점 기회가 다시 하재훈 앞에 마련됐다. 하지만 야쿠르트 벤치는 대타 다카이 유헤이를 내세웠다. 하재훈은 이날 경기를 아쉽게 마감했다. 다카이는 대타로 들어서 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야쿠르트는 소프트뱅크에 7회초 1점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지만 8회말 다카이의 적시타와 나카무라 유헤이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소프트뱅크에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jhrae@osen.co.kr
[사진] 야쿠르트 트위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