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포터즈, 올해도 한국전쟁 참전 용사 초청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15 08: 03

전북 현대의 서포터즈 M.G.B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 용사 11명을 전북의 홈경기에 초청한다.
M.G.B는 지난해 6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 참전 용사 10명을 초대했다. 당시 M.G.B는 전주보훈지청(현 전북동부보훈지청)의 협조를 얻어 참전 용사 10명의 집으로 방문해 이동부터 식사 대접 및 경기 관람을 함께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지난해의 행사에서 많은 것을 얻은 M.G.B는 올해도 같은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M.G.B는 15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 전북동부보훈지청의 협조 아래 11명의 참전 용사를 초청한다. 올해는 우석대 조리학과 교수들이 M.G.B의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기로 결정, 참전 용사 11명의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전북동부보훈지청장과 우석대 총장도 참전 용사 11명께 인사를 하는 시간도 갖는다.

M.G.B는 참전 용사 11명이 전북과 수원의 경기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VIP석 티켓을 구매해 놓았다. 또한 참전 용사 11명이 오고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M.G.B가 직접 자택을 오고가며 이동을 책임지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행사에 드는 비용 등은 M.G.B에서 직접 마련했다. 지자체와 기업이 아닌 단체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일은 매우 드물어 눈길을 끌고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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