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볼티모어, 보스턴 꺾고 단독 1위 탈환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15 10: 57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현수(28)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과, 선발 크리스 틸먼의 호투를 묶어 3-2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7승(26패)째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보스턴은 2연패로 시즌 27패(36승)째를 당했다.
볼티모어가 1회부터 선취 득점했다. 1회초 1사 후 조이 리카드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가 좌월 2점 홈런(시즌 17호)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리드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선제 홈런을 맞은 후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했다. 틸먼은 더 많은 안타를 맞고도 연이은 위기에서 탈출했다.

보스턴은 7회말에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틸먼의 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시즌 11호)를 날리며 1-2를 만들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8회초 선두타자 조나단 스쿱이 프라이스를 상대로 좌월 장외 홈런을 날려 3-1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8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2사 1,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더 이상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김현수는 하루 휴식을 취했다. /krsumin@osen.co.kr
[위 사진] 크리스 틸먼 /보스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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