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 콜업...윤지웅 엔트리 제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5 16: 36

불펜 붕괴로 고전하고 있는 LG 트윈스가 변화를 꾀했다. 베테랑 좌투수 봉중근을 엔트리에 올리고 윤지웅을 제외했다. 
양상문 감독은 15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오늘 중근이를 올리고 지웅이를 엔트리서 뺐다. 지웅이가 그동안 많이 던지면서 변화를 주기로 했다”며 “중근이가 1군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겠지만, 일단은 좌타자 한 명만 잡고 내려가는 역할은 아니다. 1⅔이닝에서 2이닝 정도 던지는 역할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12시즌부터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봉중근은 지난 시즌 막바지 선발투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올해 스프링캠프를 치르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5월 1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 올 시즌 첫 1군 무대에 나섰지만,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다음날 통증이 재발하며 엔트리서 제외됐다. 

결국 봉중근은 롱맨으로 불펜진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봉중근은 5월 21일부터 퓨처스리그서 불펜투수로 등판, 4경기 6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윤지웅은 올 시즌 1군에서 27경기 20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0패 5홀드 평균자책점 7.57을 올렸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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