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포수 주효상(19)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5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주효상이 오늘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올 시즌 1차 우선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주효상은 전날(14일) 데뷔 첫 출장에 이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주효상은 전날 8회 채태인의 대주자로 1군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다. 그는 서건창의 적시타로 득점한 뒤 타자 일순한 2사 1,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데뷔 첫 득점, 안타, 타점을 모두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염 감독은 "선발 (박)주현이도 어려서 걱정이긴 하지만 경험이 없는 것은 (김)재현이도 마찬가지다. 주현이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다. 어제 흥이 올랐을 때 내보내야 한다"고 주효상을 선발 포수로 쓰는 이유를 밝혔다.
주효상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주자로 나가서 떨렸다. 9회 수비를 하면서도 다리가 떨렸던 감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긴장되지는 않았다"며 첫 출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첫 출장에서 기록을 남긴 주효상이 선발 포수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