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박주현이 2경기 연속 조기 교체됐다.
박주현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NC전에서 ⅓이닝 9실점을 기록했던 박주현은 이날도 일찍부터 투구수를 소모해 일찍 교체됐다.
1회 박주현은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 아두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아두치의 도루로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박주현은 최준석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주현은 김상호를 투구 뜬공 처리한 뒤 정훈 타석에서 보크로 최준석을 2루에 보냈다. 그는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2루에서 김준태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39개의 공을 던졌다.
박주현은 2회 문규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12구 싸움 끝에 손아섭을 투수 앞 땅볼 처리했다. 박주현은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1사 후 아두치를 우전안타,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1,2루에서 김상호를 헛스윙 삼진, 정훈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팀이 3회 1사 만루 찬스를 날렸다. 박주현은 4회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박정준으로 교체됐다. 투구수가 89개에 이르면서 더 이상의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