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2골' 서울, 광주 3-2 신승... 3G연속 3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6.15 21: 26

서울이 3경기 연속 3골을 기록하며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 광주FC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경기 연속 3골을 기록, 최다득점에 올랐다.
반면 광주는 자책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다카하기와 주세종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고요한과 박용우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광주에 우위를 이어갔다.
데얀과 아드리아노로 이뤄진 서울 최전방 공격진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데얀은 전반 초반 몇 차례 기회를 맞이했다.
서울은 전반 24분 윤일록이 문전에서 시도한 감각적인 슈팅을 광주 수비수 박동진이 걷어냈다. 골대로 거의 빨려 들어갔지만 광주는 박동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 실점 위기를 넘겼다.
치열하게 광주를 몰아치던 서울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김치우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광주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문전에 있던 데얀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서울이 1-0으로 앞섰다.
후반의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 광주는 수비에 치중하고 역습을 펼쳤다. 광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공세를 펼친 서울은 후반 9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윤일록에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밀어준 볼을 아드리아노가 이어받고 단독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아드리아노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온 볼이 수비 맞고 광주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광주는 후반 13분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공격을 펼친 광주는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이민기의 골로 광주는 추격을 펼쳤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정조국이 후반 23분 추가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서울은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고요한이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돌파 한 뒤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볼을 데얀이 침착하게 득점, 3-2로 앞섰다.
서울은 후반 35분 데얀 대신 박주영을 투입했다. 컨디션 점검의 일종. 박주영은 투입 후 곧바로 광주 진영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록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가 실축했지만 공격력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광주도 정조국을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정조국은 후반 39분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40분 아드리아노 대신 윤주태를 내보냈다.결국 서울은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 15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3 (1-0 2-2) 2 광주FC
△ 득점 = 전 41 후 25 데얀 (이상 서울) 후 10 홍준호(자책골) 후 14 이민기 후 23 정조국(이상 광주)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