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진형이 시즌 2승 소감을 밝혔다.
박진형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박진형은 팀의 11-6 승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박진형은 이날 125개를 던지며 데뷔 후 최다 투구수(종전 109개)를 기록했다. 3회 1사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4회 팀의 6득점으로 든든한 타선 도움을 업었다. 5회까지 125개로 투구수는 많은 편이었으나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박진형은 "오늘 투구수가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했다. 나로 인해 힘들었을 야수 형들에게도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진형은 "오늘은 제구력 위주의 피칭을 중점을 했고 변화구가 좀 아쉬웠다. 최근 변화구가 공략당해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도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