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고 6위에 복귀했다.
롯데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6 승리를 거뒀다. 롯데(28승33패)는 완승으로 2연패를 마감하며 7위에서 6위로 다시 뛰어올랐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데뷔 후 최다 투구수(125개)를 기록하며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김준태가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상호도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아두치는 2안타 1타점 2득점. 최준석도 1안타 3볼넷 2타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경기 후 조원우 롯데 감독은 "어제 힘든 경기를 하고 모두 지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며 전날 6-9 역전패를 설욕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조 감독은 이어 "박진형이 5회 힘든 상황을 맞았지만 선발투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틀 연속 수비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준태도 제몫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