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5분 터진 극장골이 프랑스를 16강으로 인도했다.
프랑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유로 2016 A조 예선 2차전에서 알바니아를 2-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프랑스는 스위스(1승 1무)를 넘고 조 선두로 16강 행을 확정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프랑스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지루가 최전방에 나서고 마샬, 파옛, 코망이 2선을 책임졌다. 마튀디와 캉테가 버틴 중원도 뛰어났다. 안방의 응원까지 등에 업은 프랑스의 승리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65%의 압도적 점유율을 잡고 알바니아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중원 장악에 비해 이렇다 할 슈팅은 터지지 않았다. 두 팀은 허무하게 전반전을 비겼다.
후반전 프랑스는 포그바, 그리즈만, 지냑까지 교체로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알바니아는 역사적 첫 승점을 위해 노골적으로 수비에 나섰다.
결국 해결사는 그리즈만이었다. 후반 4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그리즈만이 노마크 헤딩슛을 터트렸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추가시간 파옛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프랑스가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2연승을 달린 프랑스는 천신만고 끝에 16강행을 확정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그리즈만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