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올림픽도 나갈까?...스웨덴 예비명단 등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16 06: 3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가 스웨덴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칸 에릭손 스웨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브라히모비치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데려가려고 한다. 스웨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포함된 올림픽 대표팀 35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23세 이하(U-23)로 구성돼야 한다. 그러나 와일드 카드로 선택된 3명의 선수는 나이 제한에 상관없이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의 와일드 카드 후보로 선택된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만 35세의 나이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공격수로,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아직도 받고 있다. 스웨덴이 이브라히모비치를 소집할 수만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에릭손 감독의 소망과 달리 이브라히모비치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은 강제성이 없어 소속 구단과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달로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어 스웨덴으로서는 협의를 진행할 수가 없다.
현재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그러나 신임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브라히모비치를 바다 건너 리우데자네이루로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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