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의 올스타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25)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레나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두 개 중 하나는 결정적인 투런포였다.
0-0으로 맞선 3회 선제 적시타를 친 아레나도는 2-2로 맞선 5회 무사 2루에서 양키스 선발 이반 노바의 초구 94마일(151㎞)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쳐냈다. 이는 자신의 올 시즌 20번째 홈런이다. 콜로라도는 5회 레이놀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탠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크 트럼보(볼티모어)가 이미 20개의 홈런을 치고 있다.
2013년 MLB에 데뷔해 10개의 홈런을 친 아레나도는 2014년 18개의 홈런에 이어 지난해에는 157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898, 42홈런, 130타점으로 대폭발했다. 3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아레나도는 지난해 올스타·골드글러브·실버슬러거를 석권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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