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호투’ 쿠에토, 시즌 10승 달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16 07: 50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뒤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조니 쿠에토(30)가 시즌 10번째 승리를 따냈다.
쿠에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쿠에토의 시즌 10번째 승리. 평균자책점은 종전 2.16에서 2.10으로 조금 끌어 내렸다.
경기 초반인 1~3회를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쿠에토는 팀 타선이 3회 4점을 뽑아내며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4회 선두 빌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를 봉쇄하며 무실점을 이어간 쿠에토는 4회 타선이 다시 연속 안타로 폭발하며 4점을 추가, 8-0의 여유 있는 리드 속에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쿠에토는 5회 2사 3루에서 프레슬리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했지만 마리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쿠에토는 6회 1사 후 제넷과 루크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역시 후속타를 막아냈고 7회에는 선두 플로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음에도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득점권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돋보였다.
쿠에토는 8-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넘겨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샌프란시스코는 넉넉한 점수차를 더 벌려 10-1로 승리, 쿠에토의 시즌 10승이 완성됐다. 올 시즌 팀 내 투수로는 첫 10승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3000만 달러짜리 대형 계약을 맺은 쿠에토는 이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쿠에토는 신시내티 시절이었던 2014년 20승을 거둔 기록이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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