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메츠, 레예스와 재결합 관심 없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6 07: 35

뉴욕 메츠가 ‘지명할당’된 호세 레예스(33)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메츠 담당 기자 아담 루빈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메츠와 레예스의 재결합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며 “현재 메츠 내야진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으나, 레이에스 영입을 통해 이를 해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예스는 1999년 메츠에 입단한 후 2003시즌부터 2011시즌까지 메츠의 중심 선수로 자리했다. 메츠 유니폼을 입고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11시즌에는 타격왕, 2005시즌부터 2007시즌까지는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메츠는 2011년 겨울 FA가 된 레예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레예스는 마이애미와 6년 1억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츠를 떠났다.    

메츠를 떠난 후 레예스는 진퇴양난의 상태에 처했다. 1년 만에 마이애미에서 토론토로 팀을 옮겼고, 작년에는 툴로위츠키 트레이드에 포함되며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정폭력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까지 받았다. 그 사이 콜로라도에는 새로운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올라섰고, 레이에스의 자리는 사라졌다. 콜로라도는 지난 15일 레예스의 지명할당을 발표했다.
레예스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자신을 원하는 팀으로 이적하거나 트레이드될 수 있다. 일주일 동안 레예스와 관련해 아무 움직임이 없으면, 레예스는 웨이버 공시를 통해 자유의 몸이 된다. 웨이버 공시가 되고 난 후 레예스를 영입을 원하는 팀은 최소 연봉(50만 7500달러) 계약이 가능하다. 
만약 레예스가 메츠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다면, 레예스는 유격수보다는 2루수로 자리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메츠는 유망주 딜슨 에레라를 콜업해 2루를 맡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루수 닐 워커는 3루수로 기용, 워커로 시즌아웃 위기에 처한 라이트의 공백을 메우려 한다. 메츠가 레에스와 재결합에 관심이 없는 것도 이미 대안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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