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팔꿈치 보호를 위한 '이닝 제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예정이다.
2013시즌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페르난데스는 올해가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이다. 마이애미는 올해 페르난데스가 180이닝 정도만 던지게 할 계획이다.
180이닝 제한은 매팅리 감독, 페르난데스,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수술을 담당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의견을 모아서 최종 결정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의 몸 상태는 문제없다. 180이닝 이닝 제한은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며 "페르난데스가 콜로라도와의 4연전에는 건너뛰고, 22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출장한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17일이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다. 마침 로테이션상 지난 12일 등판했던 페르난데스가 나설 차례. 휴식일에 페르난데스를 쉬게 하고 18일부터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4연전에는 아담 콘리-첸웨인-톰 쾰러-저스틴 니콜리노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페르난데스는 9일 휴식 후 22일 애틀랜타전에 나선다.
매팅리 감독은 "분명히 180이닝을 이야기했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페르난데스를 한 번씩 쉬게 해줘야 한다"말했다. 이번 휴식 이후로는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정상적인 5일 로테이션을 돌게 된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2013년 28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2014시즌 8경기(4승 2패 평균자책점 2.44)만 뛰고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1년간 재활을 거쳐 지난해 후반기 복귀,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92로 부활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80⅔이닝을 던져 9승3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118탈삼진으로 커쇼에 이어 2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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