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스티븐 라이트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섰다. 라이트를 맞아 초구 패스트볼(82마일)을 받아쳤지만 파울이 됐다. 이어 74마일 너클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불리한 카운트에 놓였다. 하지만 라이트의 3구째 너클볼(75마일)이 몸쪽으로 붙어 김현수의 오른팔에 스쳤다.

김현수는 매나 마차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크리스 데이비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보스턴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정이 번복됐다. /krsumin@osen.co.kr
[사진] 보스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