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에이스 게릿 콜(25)의 부상자 명단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와 콜은 부상에서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확실한 재활 기간은 짐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콜은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강판됐다. 3회 첫 타자 맷 카펜터를 상대한 후 팔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다"며 콜의 몸 상태를 지켜본 피츠버그는 15일 "콜을 삼두근 염좌로 인해 지난 11일로 소급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부상 정도가 당초 예상보다 심한 것이다.
ESPN은 "콜의 복귀에 대한 명확한 타임테이블이 아직 없다. 이는 콜이 15일보다 더 오랫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재 뉴욕 원정 중인 피츠버그의 수석 트레이너 토드 톰칙은 "콜이 얼마나 재활해야 할 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지난해 19승을 기록한 콜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77를 기록 중이었다.
콜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에는 신인 제임슨 타이욘이 메우고 있다. 타이욘은 15일 메츠전에 콜 대신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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