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의 1군 복귀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허리 통증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5월 25일 대구 KIA전 도중 허리를 삐끗했던 구자욱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가 28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구자욱은 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구자욱은 15일 롯데와의 퓨처스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 16일부터 상황에 따라 1루 수비까지 소화할 예정.

류중일 감독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면서 "두산과의 주말 3연전보다 다음주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시키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는 등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삼성은 구자욱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는 현재 반깁스를 한 상태다. 깁스를 푼 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특수 치료를 받을지 미국의 병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받아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을 할지 고심 중이다.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놀드 레온은 퓨처스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아직 등판 시점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다.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는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삼성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