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윤주태, "감독님 원하시는 3골 넣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6.16 13: 34

"감독님 원하시는 3골 넣겠다".
올 시즌 2번째 슈퍼매치를 앞둔 FC 서울이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은 16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오는 18일 열릴 수원과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맞대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주태는 "슈퍼매치는 항상 쉽지 않았다. 올해 원정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해서 너무 아쉬웠다. 홈 팬들께 승리 안겨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퍼매치에 대해 윤주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11월 7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서 수원을 맞아 4골을 몰아쳤다. 그의 4골은 슈퍼매치 사상 처음인 기록. 당시 그의 활약으로 서울은 수원에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윤주태는 "라이벌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없다.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감독님이 주문하신 것을 잘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몇 분의 출전시간이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라면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반대로 내가 감독이라고 생각을 하면 좋은 선수들이 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팀이 잘 나가는 것은 기분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완전히 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출전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주태는 "감독님이 4경기 연속 3골을 말하셨다. 원하시는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수 감독도 윤주태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만약 다른 팀에 있었다면 득점 선두권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는 것도 굉장히 스트레스다. 경기수가 늘어나고 부상자가 생기면 윤주태도 분명히 기회를 받게 될 것이다. 본인이 가진 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믿음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윤주태는 슈퍼매치에 대해 "큰 점수차로 이기고 싶다. 이번에는 홈 팬들 앞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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