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로사리오, 두통 괜찮아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6 18: 07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두통을 딛고 정상 컨디션으로 나선다. 
김성근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로사리오 두통이 괜찬아졌다고 한다. 그날(14일)은 본인이 경기에 나가겠다고 해서 나갔는데 힘이 너무 없었다"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변함없이 선발출전한다. 
로사리오는 14일 수원 kt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두통 증세를 보였다. 경기 전 훈련을 생략하며 출전했지만 3타석만 소화한 뒤 7회 대타로 교체됐다.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강경학으로 바뀌는 바람에 궁금증을 낳았는데 두통이 문제였다. 당시 로사리오는 5회 타석을 마친 뒤 구단 버스에서 휴식을 취했다. 15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며 하루 푹 쉬었고, 이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퇴출 위기에 몰린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도 한 번 더 기회를 얻는다. 마에스트리는 15일 kt전 선발로 예고됐지만 우천 연기 탓에 등판 기회가 날아갔다. 하지만 김 감독은 "써봐야지"라며 "직접 던지는 건 보지 못했지만 코치들 말로는 컨트롤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 대해서도 밝혔다. 어깨 염증으로 재활을 하던 안영명이 지난 15일 청주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 교류경기에 선발등판, 실전 복귀 무대에서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2이닝을 던졌는데 아직까지는 스피드가 안 나오고 있다. 자기 볼을 어떻게 던지느냐가 1군 복귀 기준이다"고 알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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