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 후 3번째 경기에서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와 맞상대 한 추신수는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 1B1S에서 그레이의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 후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후속 이안 데스먼드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추신수는 타선 대폭발의 기점으로 활약했다. 2-5로 추격한 가운데 풀카운트에서 추신수는 6구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후 추신수는 데스몬드의 2루타로 때 홈을 밟았다. 결국 텍사스는 6회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5로 역전세 성공한 7회초, 추신수는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올 시즌 두 번째 도루.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찔렀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도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4출루 경기를 만든 추신수였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