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27)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프리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테드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3루타-홈런-단타를 차례대로 뽑아내며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첫 번째 사이클링히트다.
이날 프리먼은 타석에서 유독 돋보였다. 1회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프리먼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타를 뽑아냈다. 4회말에는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뽑아내며 사이클링히트의 절반을 완성했다.

그리고 5-6으로 뒤지던 6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사이클링히트의 9부 능선까지 넘겼다. 8회말에 돌아온 5번째 타석에서 그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경기가 9회말까지 6-6 동점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으로 흘렀고 프리먼에게도 타석 기회가 돌아오게 됐다. 결국 1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프리먼은 신시내티 좌완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프리먼의 사이클링히트와 함께 애틀란타 역시 13회말, 6-8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대거 3점을 뽑아내면서 극적인 9-8 역전승을 거뒀다. 프리먼의 사이클링히트와 함께 끝내기 승리로 기쁨을 두 배로 만들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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