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준비중인 KIA 임창용이 두 번째 등판을 소화했다.
임창용은 16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모두 47개의 볼을 던졌고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없었다.
임창용은 이날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3km를 기록했다. 이틀전 첫 등판은 146km를 기록했다.

김정수 투수 코치는 "오전 10시에 경기여서 그런지 첫 경기보다 스피드는 낮았다. 가볍게 볼을 던지며 커브를 시험했다. 구종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안타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삼성 3군을 상대로 연투를 하면서 구위를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