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가 선제 투런포를 날리자 KIA 브렛 필이 역전 스리런으로 응답했다.
에반스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2회초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정동현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13호 중월 선제 투런포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도 한 방으로 응수했다. 필은 3회말 공격에서 김호령과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보우덴의 한복판 약간 높은 실투성 포크볼을 끌어당겨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을 앞세워 KIA는 3회말 현재 3-2로 한 점을 앞서갔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