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6승에 다가갔다.
스튜어트는 1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07개의 공을 던지며 7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올해 최고 투구를 펼쳤다. 빼어난 구위는 물론 다양한 구종과 다양한 타이밍으로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스튜어트는 시작부터 안정된 제구와 적극적인 승부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1회말 박용택과 김용의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고, 정성훈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2회말에는 이병규(7번)에게 우전안타,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와 마주했다. 그러나 유강남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스튜어트는 3회말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은 2루까지 노리다가 태그아웃됐다. 이후 김용의를 3루 땅볼로 잡아 세 번째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아웃카운트 2사 1루에서 이병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손주인에게 볼넷을 범해 2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임훈을 149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스튜어트는 5회말 유강남과 욎환을 범타처리한 후 대타 정주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용의를 2루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말에는 정성훈을 3루 땅볼로 잡고, 히메네스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병규를 1루 땅볼, 손주인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워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스튜어트는 7회말 임훈을 삼진,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 대타 서상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정성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하며 8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NC는 스튜어트 대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성은 히메네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이병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스튜어트의 주자를 묶었다. NC는 8회까지 1-0으로 LG에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