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주중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신재영의 6이닝 2자책 호투와 대니 돈의 쐐기포를 앞세워 10-7 승리를 거뒀다. 넥센(32승1무29패)은 목요일 6연패에서 탈출했고 롯데는 28승34패를 기록했다.
1회 넥센이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고종욱이 내야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윤석민이 중견수 왼쪽 적시 2루타, 대니 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2사 2루에서 이택근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2회 선두타자 아두치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온 뒤 최준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따라갔다. 이어 3회 김준태, 문규현,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포수 패스트볼을 틈타 김준태가 홈을 밟았다. 황재균이 1타점 땅볼을 쳤다.
이후 2점차가 유지되던 5회말 넥센이 2사 후 김하성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다시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윤석민을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그러자 대니 돈이 우월 스리런을 터뜨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8회 롯데가 추격했다. 황재균과 아두치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최준석이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김상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훈이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준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손아섭이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넥센은 8회 이택근의 안타와 대주자 유재신의 도루, 박정음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가 이어진 뒤 김하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쐐기점을 올렸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시즌 9승 째를 거뒀다.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롯데 선발 이명우는 4⅔이닝 8피안타(2홈런) 5탈삼진 1사사구 8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김세현은 1⅓이닝을 막고 시즌 18세이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대니 돈이 쐐기포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도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이택근도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고종욱도 2안타. 롯데는 손아섭이 3안타를 날리는 등 시즌 3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