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화전 강한 이유? 타이밍 잘 맞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6 22: 16

kt 안방마님 김종민이 독수리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종민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3회 결승타에 이어 5회 쐐기 2루타까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kt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한화전 3연승 포함 상대전적 6승1패1무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그 중심에 바로 김종민이 있었다. 4-4 동점으로 맞선 3회말 2사 만루에서 송창식 상대로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만들었고, 5회말 2사 2루에서는 심수창에게서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올해 한화전 9경기 27타수 14안타 타율 5할1푼9리 8타점 초강세. 

경기 후 김종민은 "나도 한화전에 그렇게 강한 줄 몰랐다. 타격 사이클이 올라와 있을 때 한화를 만나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타석에서 내 자신과 싸운다는 생각으로 투수 타이밍을 맞추는데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종민은 "시즌 초반 30타수 무안타로 타격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숭용 타격코치님 조언에 따라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마인드로 타격에 임한 게 최근 좋은 모습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팬 분들께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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