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리지 극장골’ 잉글랜드, 웨일스 2-1 격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6.17 00: 03

잉글랜드의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잉글랜드는 16일 프랑스 렌에서 벌어진 유로 2016 B조 예선 2차전에서 추가시간 터진 스터리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웨일스를 2-1로 눌렀다. 1승 1무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단숨에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웨일스(1승 1패)는 2위로 밀려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잉글랜드는 스털링, 케인, 랄라나 스리톱을 내세웠다. 루니와 다이어, 알리가 중원을 맡았다. 로즈, 스몰링, 케이힐, 워커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조 하트였다.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클럽들의 올스타였다. 

웨일스도 가레스 베일, 아론 램지 등을 내세워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선제골은 웨일스가 터트렸다. 전반 42분 가레스 베일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먼저 골을 뽑았다. 수비 벽을 완벽하게 넘은 무회전 킥이 뚝 떨어져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는 EPL 득점왕 케인을 빼고 레스터 시티 우승주역 제이미 바디를 투입했다. 스털링이 빠지고 스터리지가 나섰다. 두 명의 교체투입이 신의 한 수 였다. 바디는 후반 11분 동점골을 뽑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후반 46분 추가시간 스터리지의 극장골이 터져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