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피슈첵, 최고 평점 받았다...레반도프스키는 최저 평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17 06: 27

유로 2016이 개막한 후 첫 무득점 경기가 나왔다. 견고한 수비에 독일과 폴란드의 공격진은 쩔쩔맸다. 경기 최고 평점을 수비수가 받는 건 당연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서 열린 독일과 폴란드의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2차전은 0-0으로 끝났다. 뛰어난 공격수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예상과 달리 수비수들의 돋보이는 경기력을 확인하며 끝났다.
독일의 수비도 뛰어났지만 폴란드의 수비는 더 뛰어났다. 독일이 63%의 점유율과 87%의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골문을 노린 것. 위협적인 공격 횟수만 비교해도 독일은 77회, 폴란드는 23회다. 폴란드의 수비수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건 당연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수비수 우카시 피슈첵(도르트문트)에게 최고 평점인 7.80을 부여했다. 피슈첵은 동료들과 조직적인 수비로 독일의 측면 돌파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피슈첵에 이어 수비형 미드필더 그제고르츠 크리호비악(세비야)이 7.66점, 중앙 수비수 미하우 파즈단(레기아 바르사바)가 7.59점,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스완지 시티)가 7.24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도 다를 바가 없다. 중앙 수비수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가 7.60점,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각각 7.45점, 7.39점, 측면 수비수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가 7.32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독일과 폴란드의 최저 평점은 최전방 공격수들이 차지했다.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6.07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5.92점을 받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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