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마무리 투수 글렌 퍼킨스(33)가 부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됐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퍼킨스가 어깨 수술로 남은 시즌을 치르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퍼킨스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에 그쳤다. 지난 4월 11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네소타는 퍼킨스가 전열에서 이탈하며 케빈 젭슨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했다. 하지만 젭슨은 올 시즌 28경기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고전했다. 이후 우완 브랜든 킨츨러와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를 번갈아 가며 기용하고 있는 상황. 퍼킨스의 어깨 검진 결과가 최악으로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미네소타 담당기자 렛 볼링어에 의하면 퍼킨스는 왼쪽 어깨 관절 와순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류현진이 당했던 부상이다. 퍼킨스는 3시즌 연속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2014년 9월에는 목, 팔 통증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목과 허리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폴 몰리터 감독 역시 이날 “다음 스프링캠프 전까지는 퍼킨스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부상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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