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토리(76) 메이저리그 부사장이 미국 야구대표팀의 단장을 맡는다.
AP통신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토리를 2017 WBC 미국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에 앞서 짐 릴랜드를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확정지었다.
토리는 선수로서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MVP도 한 차례 수상했다. 감독으로선 뉴욕 양키스의 사령탑을 맡아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토리는 지난 2013 WBC에선 미국팀 감독을 맡았으나, 2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토리는 “미국팀의 일원이 되어 흥분된다. 2013년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지만, 당시에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며 미국 팀의 반등을 다짐했다. 토리는 선수시절 통산 타율 2할9푼7리 2342안타 252홈런 1185타점, 메이저리그 감독으로선 2326승 1997패를 기록했다.
한편 2017 WBC는 내년 3월에 열린다. KBO는 고척 스카이돔을 통해 아시아지역 1라운드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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