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드로이드 전용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 SMS 기능을 추가한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페이스북 메신저 앱의 내부 디자인을 개편했다.
‘테크크런치’ ‘피씨매거진’ 등 미국 IT전문 매체들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앱 구조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고 보도했다.
개편 소식은 뉴욕에서 열린 ‘와이어드 비즈니스 컨퍼런스’서 데이비드 마커스 모바일 메신저 사업부 부사장이 처음 공표했다.

페이스북은 이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지금까지는 내부 구조가 최근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근 주고 받은 메시지는 전과 같이 맨 상단에 위치한다. 그리고 그 바로 아래, ‘즐겨찾기’ 목록이 추가됐다. ‘즐겨찾기’는 자주 대화를 주고 받았던 사람들을 표시해 사용자가 그들과 나눴던 대화를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일을 맞이한 친구를 표시하는 ‘생일’과 온라인 상태의 친구들을 알려주는 ‘활성화’ 등의 섹션도 새롭게 등장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홈’ 개념을 도입했다. 따라서 하단 목록에는 전화, 그룹, 친구 목록 등에 홈이 추가됐으며, 사용자들은 대화창에서 홈 버튼을 눌러 메인 화면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14일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 SMS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들은 메신저 앱 안에서 SMS를 확인하고 보낼 수 있으며, 메신저의 스티커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채팅은 파란색, 문자메시지는 보라색으로 구분한다. 메신저에서 주고 받는 SMS는 여전히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에 포함된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