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3, 미래에셋)이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1, 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8개를 적어냈다.
이로써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로라 데이비스(영국), 렉시 톰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파울라 레토(남아공)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세영은 지난 3월 열린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참가한 8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컷탈락도 두 차례 포함됐다. 3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김세영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한 김세영은 15번홀에 1타를 더 줄였다. 김세영은 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후반 라운드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2,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멈칫했으나 이후 5, 8, 9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공동 6위에는 백규정(21, CJ오쇼핑),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전인지(22, 하이트진로) 등 한국선수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백규정은 보기 1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 포함 버디 4개를 기록했다. 전인지와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이민지(20 호주), 양희영(27, 피엔에스) 등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4언더파 67타.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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