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8)이 개인 4연패를 끊어내고 팀의 연승을 이을 수 있을까.
김광현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명실상부 에이스. 올시즌 13경기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최근 김광현은 개인 4연패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25일 NC전 등판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기기 시작한 뒤로 지난 11일 NC전 5이닝 7실점 부진까지. 아쉬움이 남는 투구 내용을 펼쳤다.

하지만 4연패 이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18일이 바로 롯데전이었다. 롯데전에서 6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평균자책점 1.98로 상당히 강했다.
더군다나 팀이 지난 주중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면서 지난 주 1승5패의 부진을 어느정도 씻어냈다. 김광현이 에이스로서 팀의 반등세를 이어가야 하는 책무를 떠맡았다.
롯데는 ‘날개 잃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5승6패 평균자책점 6.08의 부진에 휩싸이고 있다. 5월 31일 kt전(6이닝 5실점)부터 지난 11일 두산전(4⅓이닝 8실점)까지 3경기 연속 5자책점 이상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팀이 원정 9연전을 치르고 온 오랜만에 찾은 홈이다. 린드블럼이 홈에서 원정 9연전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는 역투가 필요하다.
한편, 양 팀의 올시즌 상대 전적은 롯데가 SK에 현재 5승4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