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BAL, BOS 꺾고 다시 단독 1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17 11: 04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8승(27패)째를 거뒀다.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시즌 28패(37승)로 2위의 기록.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3회초 선두타자 폴 자니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애덤 존스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좌월 장외 투런포를 날리며 2-0으로 리드했다. 4회초 2사 1,3루 기회에선 존스가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볼티모어의 맹공은 계속됐다. 5회초 1사 2루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좌중간 적시타, 2사 1루서 조나단 스쿱이 적시 2루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반면 보스턴 타선은 볼티모어 선말 타일러 윌슨의 호투에 막혔다. 윌슨은 3회 2사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그 후 8회까지 단 3안타만을 허용했다.
결국 윌슨은 8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다. 보스턴은 9회말 2사 후 데이비드 오티스가 브래드 브래치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4점 차의 열세를 뒤집진 못했다. 보스턴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는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현수는 끝까지 교체 출전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위-애덤 존스, 아래-타일러 윌슨/보스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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