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쇼월터 감독, "윌슨, 최근 부진 딛고 잘 던졌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17 11: 5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볼티모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선발 타일러 윌슨(8이닝)의 무실점 호투와 애덤 존스의 결승 홈런을 묶어 5-1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8승(27패)째를 수확했다.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보스턴은 시즌 28패(37승)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선발 윌슨은 3회초 2아웃까지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이후 2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타를 막았다. 4회부터 6회까지는 수비 도움을 받으며 다시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8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였다. 9회 등판한 브래드 브래치가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공격에선 애덤 존스가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 외 매니 마차도가 3안타 1득점, 조이 리카드가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볼티모어는 홈런 1개와 2루타 4개 등 장타력으로 보스턴 마운드를 공략하며 승리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호투한 윌슨을 두고 “최근 2경기에서 안 좋았지만 오늘 경기에선 처음 8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야수진의 호수비도 나왔다. 1회 시작부터 좌익수 놀란 라이몰드가 슬라이딩 캐치를 했고, 5회초 2사 후에는 조이 리카드가 다이빙 캐치로 윌슨을 도왔다. 쇼월터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가 잘 도와줬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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