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훈·유강남 엔트리 제외...이천웅·박재욱 콜업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7 16: 32

LG 트윈스가 외야수 임훈과 포수 유강남을 내리고 이천웅과 박재욱을 콜업했다.
양상문 감독은 17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어제 (유)강남이가 1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닌데 회복이 필요한 상태라 엔트리서 제외했다. (임)훈이도 타격감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해서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천웅이가 최근 3, 4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익훈이도 좋았는데 얼마 전에 수비하다가 발목을 다쳤다”며 “재욱이를 콜업한 이유는 2군에서 평가도 좋고, 캠프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볼배합에 있어서 상대에게 낯선 면을 기대할 수도 있어서 이번에 콜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이천웅은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4월 중순부터 상승세가 꺾였고 5월 14일 엔트리서 제외됐다. 올해 1군 성적은 31경기 타율 2할6푼1리 2홈런 12타점 OPS 0.677. 2군에선 23경기 타율 2할8푼4리 1홈런 9타점 OPS 758을 올렸다. 
2년차 박재욱은 올해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전날 송구에 맞은 박용택의 상태를 두고 “일단 오늘은 쉰다. 아주 길어지면 일요일까지도 쉬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음 주에는 출장할 수 있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제외시키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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