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IA 3연전 우규민·코프랜드·소사 로테이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7 16: 45

“더 이상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안 된다.”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서 총력전을 펼치려 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면서 이준형을 불펜에 대기시키고 우규민·코프랜드·소사를 차례대로 등판시킬 계획이다. 
양상문 감독은 17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내일 코프랜드가 나서고, 일요일에 소사가 선발 등판한다. (이)준형이는 이번 주에는 불펜에서 대기시킬 예정이다. 더 이상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안 된다고 봐서 선발진 순서에 변화를 줬다. 준형이가 다음 주 화요일과 일요일 등판하게 되지만, 다음 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이로써 LG는 KIA와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우규민·코프랜드·소사로 짰다. KIA 또한 LG에 맞서 양현종·해커·지크로 상위 선발투수가 모두 나선다. 
양 감독은 전날 불펜투수로 1군 복귀전을 치른 봉중근에 대해선 “구위와 볼끝은 올라왔다. 이전보다는 힘이 붙은 모습이었다”며 “나성범과 테임즈를 잘 막지 못했으나 일단 불펜진에 가용자원은 늘어났다. 앞으로 우리 불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불펜진이 좌타자 상대로 고전하는 것을 두고는 “잘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볼배합부터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선 “(정)주현이가 1번 지명타자로 나가고, (문)선재가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병규(7번)가 좌익수, (채)은성이가 우익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과 임훈을 엔트리서 제외, 이천웅과 박재욱을 엔트리에 넣었다. 유강남은 전날 경기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고, 임훈은 타격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2군에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지난 경기에서 어깨에 송구를 맞은 박용택도 오늘 경기는 쉬어갈 계획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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