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한승혁, 오늘 바로 등판 예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7 17: 10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이날 콜업된 한승혁을 바로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 전했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 LG전에 앞서 “한승혁이 2군에서 평가가 좋았다. 최근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그전 등판에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어제 올리는 것도 생각했는데 어제 투구를 쉬는 날이라 오늘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승혁은 지난 4월 27일 1군에 올라왔으나 한 경기만 던지고 왼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며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선 10경기 10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차책점 10.13을 기록했다. 성적은 저조하나 최근 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최근 투수들이 많이 던졌다. 그만큼 한승혁이 오늘 바로 등판할 예정이다. 필승조로 기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5연패 중인 KIA는 6월 들어 불펜 붕괴로 인한 역전패가 늘어나고 있다. 6월 블론세이브 4개, 불펜 평균자책점 7.51을 기록 중이다. 경기 초중반은 선발투수들이 버티면서 접전 혹은 리드로 가지만 후반에 무너지고 있다. 6월 10패 가운데 역전패가 8번에 이른다. 
한승혁이 무너진 KIA 불펜진에 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IA는 LG와 이번 주말 3연전에 양현종 헥터 지크 상위 선발투수들을 투입시킬 예정이다.
한편 KIA는 이날 한승혁 외에 내야수 윤완주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외야수 이진영과 투수 정용운이 엔트리서 제외됐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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