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지성준(22)이 정식선수 전환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홈경기를 앞두고 육성선수 신분이었던 지성준을 65인 등록선수명단에 새로 넣었다. 그리고 이날 곧장 1군 엔트리에 올렸다. 허도환이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한화는 조인성·차일목·지성준 3인 포수 체제로 운용한다.
청주고 출신으로 2014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지성준은 지난해 1군 9경기에서 12타수 3안타로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골반 부상으로 재활을 함에 따라 시즌 뒤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육성선수로 계약하며 한화 소속으로 계속 남았다.

부상 회복과 함께 2군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를 뛰었다. 지난 14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 교류경기에서 8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이튿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날 정식선수로 복귀하며 엔트리에 등록되는 기쁨을 맛봤다.
지성준의 등록과 함께 외야수 윤중환이 웨이버 공시됐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SK에서 방출돼 한화와 계약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5인 등록선수명단을 가득 채웠고, 향후 군제대 및 육성선수 등록시 기존 65인 등록선수 중에서 웨이버 공시가 불가피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