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KIA전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7 20: 56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으나 패전투수 위기에 처했다. 
우규민은 17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92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9피안타 0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 안타를 맞고 실점했으나 4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규민은 LG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4승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1회초 첫 타자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호령을 커브로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고, 김주찬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2회초 이범호와 필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오준혁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서동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0-1이 됐다. 선취점을 허용한 우규민은 2루 주자 필을 견제로 잡았고, 이홍구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추가점은 피했다. 

우규민은 3회초에도 고전했다. 첫 타자 고영우의 타구가 크게 바운드되며 2루타로 이어졌고, 신종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호령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고영우가 득점했고, 이범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3이 됐다. 이후 필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세 번째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오준혁과 서동욱을 범타 처리했고, 이홍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고영우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첫 타자 신종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와 마주했다. 하지만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 이범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우규민은 6회초 필을 투수 땅볼, 오준혁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서동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홍구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7회초에는 고영우, 이호신 김호령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이후 LG는 8회초 우규민 대신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7회까지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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