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선수들이 돌아가며 맹활약, 강팀의 모습"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17 21: 48

NC 이호준이 아들 앞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준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2사 1,3루 첫 타석에 들어서 kt 선발 밴와트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선제 3점포(11호).  

3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NC는 5-0으로 앞서 나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특히 이날 자신의 큰 아들 동훈군(14)이 응원을 왔는데, 아들 앞에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호준은 경기 후 "연승을 이어가서 너무 좋다. LG와의 2경기에서는 별로 한 것이 없었고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겼다. 오늘 중심타선으로서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서 기분 좋다"며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것이 강팀으로 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전에 큰 아들이 응원온다고 들었다. 아들이 야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첫 타석부터 좋은 결과가 나와 편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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