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3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14일 대구 SK전 이후 3연패 마감.
선발 김기태는 6⅓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안지만, 심창민 등 필승 계투조의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박한이와 이승엽은 나란히 대포를 가동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기태가 잘 던졌다. 손톱이 깨져서 강판하기 전까지 최고의 피칭을 했다. 안지만도 위기에서 잘 막아줬고 심창민이 결정적인 위기에서 잘 막아주면서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한이의 동점 솔로 홈런과 추가 솔로 홈런 그리고 이승엽의 2점 홈런 모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지막으로 박해민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호수비로 승리를 지켜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