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멥' 송경호 "브루저라면 나도 자신있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17 22: 16

 “준비한 카드가 있었는데 오늘은 사용하지 못했다. '엑스페션' 구본택이 브루저를 굉장히 잘 다루는데 나도 만만치 않다. 재미있는 구도가 나올 뻔 했는데 아쉽다.”
ROX가 17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롱주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단독 MVP를 꿰찬 ‘스멥’ 송경호는 “3연승이라 기세를 타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굉장히 기분 좋은 승리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비한 카드가 있었는데 오늘은 사용하지 못했다”며 “’엑스페션’ 구본택이 브루저를 굉장히 잘 다루는데 나도 만만치 않다. 재미있는 구도가 나올 것 같았는데 안돼서 아쉽다”고 밝혔다.
1세트 승리를 견인한 럼블에 대해서는 “팀적으로 쓰기에 굉장히 좋은 챔피언인 것 같다”며 “계속 연습 중이다”고 평했다.
롱주의 이렐리아 밴에 대해 언급하자 “이렐리아에 안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고 솔로 랭크에서도 잘 하지 않는 챔피언인데 왜 밴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1세트서 ROX와 롱주는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나눠가졌다. 송경호는 “1분 30초만 버티면 우리가 이득이니까 바론을 먹자는 오더가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 엘리전과 백도어에서 롱주의 귀환을 막으며 먼저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장거리서 쏜 애쉬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이 귀환하던 ‘퓨리’ 이진용의 루시안의 귀환을 한번 끊어낸 공이 컸다. 이에 대해 송경호는 “그 사실을 경기가 끝난 후에야 알았다”고 웃음 지었다.
2세트 후반, 송경호는 트런들을 활용해 이진용의 시비르를 솔로 킬 내며 팀에 크게 공헌했다. 송경호는 “시비르가 자꾸 앞으로 나와 킬각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경호는 “이제 3연승이고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며 “다음 경기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팬들께 굳은 다짐을 전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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