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이탈리아를 조기 16강으로 이끈 콘테의 승부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18 00: 09

이탈리아가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에 진출했다.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6분여전에 승부가 갈렸다. 이탈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E조 2차전 스웨덴과 경기서 후반 43분에 나온 에데르 마르틴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와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승점 6점으로 조 1위에 오른 이탈리아는 최소 2위를 확보했다.

0-0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 순간 골이 나왔다. 시모네 자자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에데르가 아크 정면으로 파고들어 마무리를 지었다. 스웨덴은 에데르에게 허용한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의 극적인 결승골은 콘테 감독의 승부수가 배경에 깔려 있다. 이탈리아는 전반전 동안 단 2개의 슈팅을 하는데 그쳤는데, 콘테 감독은 후반전 선수 교체로 공격적으로 운영을 해 총 슈팅 수를 8개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후반 15분에 그라지아노 펠레를 빼고 자자를 투입한 것은 경기의 흐름을 크게 바꿨다. 자자의 투입 이후 이탈리아는 공격에서 활기를 찾으면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전반전과 다르게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결국 공격에서의 분위기를 바꾼 이탈리아는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16강에 안착했다. 조기에 16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와 3차전보다는 이후에 열릴 16강전을 준비하며 8강 이상의 성적을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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