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골절’ J.D 마르티네스, 4~6주 결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18 00: 57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디트로이트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핵심 외야수 J.D 마르티네스(29)가 팔꿈치 골절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트레이드를 통해 새 자원을 수혈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 언론인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검진 결과 마르티네스의 오른쪽 팔꿈치에 골절이 발견됐다”라면서 마르티네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18일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팀 주전 외야수인 마르티네스는 17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와 회복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개 이 부상의 경우 4~6주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밀진단에서 더 큰 부상이 드러나면 회복 기간은 길어진다.

2014년 팀에 합류한 이래 주전 외야수로 뛰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878, 12홈런, 39타점을 기록하는 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전반기 잔여 일정은 모두 날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트로이트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유망주인 스티븐 모야(25)를 MLB 무대에 콜업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MLB에 데뷔한 모야는 올해도 시즌 초반 9경기에서 뛰었으며 당시 타율 2할8푼1리, OPS 0.772, 2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아직 기량이 무르익지 않은 선수라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때문에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새 외야수를 찾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칼 크로포드를 임시 방편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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