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맹활약’ 콜튼 웡, STL 25인 재합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18 01: 44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던 세인트루이스의 내야수 콜튼 웡(26)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웡을 25인 로스터에 재등록시키고 대신 제레미 하젤베이커(29)를 산하 트리플A 팀인 멤피스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웡은 시즌 초반 극도의 타격 부진으로 고전한 끝에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다. 웡은 시즌 첫 49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 출루율 3할6리, 장타율 0.286,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성적(150경기, 타율 2할6푼2리, 출루율 3할2푼1리, 장타율 0.386, 11홈런, 61타점)에 비해도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웡은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예상보다는 빨리 MLB 무대에 돌아왔다. 웡은 멤피스에서 7경기에 출전, 타율 4할2푼9리, 출루율 5할2푼9리, 장타율 0.929를 기록했으며 4개의 홈런과 11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도 웡을 다시 MLB 무대에 콜업하기로 결정했다.
웡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5년 총 255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맺었다. 한 차례의 마이너 생활이 자극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부터 홈구장에서 텍사스와 3연전을 벌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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