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을 위기에서 탈출시키는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위기를 끊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오승환은 평균자채점을 1.56으로 내렸다.
그가 등판한 것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8회초 2사 1, 3루였다. 아드리안 벨트레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에 포심 패스트볼(92마일)을 던져 2루수 플라이를 유도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팀의 8회말 공격에서 오승환은 대타로 교체되며 빠졌다. 이로써 11경기 연속 자책점이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와의 맞대결은 일어나지 않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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