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⅓이닝 무실점’ 오승환, ERA 1.56…추신수 무안타 부진(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18 11: 39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자기 몫을 해냈다. 그러나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는 무안타 빈공에 그쳤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등판해 한 타자를 범타로 막아 ⅓이닝 무실점했다. 11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56으로 내렸다.
오승환이 등판한 것은 세인트루이스가 1점차로 뒤지고 있던 8회초 2사 1, 3루 위기였다. 아드리안 벨트레와 맞선 그는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에 포심 패스트볼(92마일)을 던져 벨트레를 2루수 플라이로 엮고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8회말 공격에서 대타 맷 애덤스로 교체되며 빠졌다.

텍사스의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은 호수비에 막혔다.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커터(91마일)를 받아쳐 외야 가운데로 보냈으나 중견수 랜달 그리척이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낚아챘다.
3회초 2사 1루 두 번째 타석도 범타였다. 팀이 0-0으로 맞선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초구를 흘려보냈다. 그리고 2구째 체인지업(85마일)을 쳤으나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이 되며 이닝이 끝났다.
6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타격에 임한 추신수는 와카와의 세 번째 승부에서 볼카운트 2B-2S까지 갔고, 5구째에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진 체인지업(86마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까지 출루는 하지 못했다. 8회초 1사에 와카와의 마지막 승부를 펼친 추신수는 초구에 들어온 커브(75마일)를 쳤지만 좌익수 플라이가 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1-0으로 승리했다. 4연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43승 25패가 됐다. 반면 3연패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35승 31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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