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당분간 마무리는 윤길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18 16: 34

"당분간 마무리는 윤길현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셋업맨 윤길현이 고관절 통증에서 돌아오자 마무리 손승락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조원우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향후 마무리 운영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날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이 오른쪽 발목 염좌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17일) 런닝 도중 발목을 삐끗했다. 검진 결과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하다. 2주 가까이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에 전념할 전망이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의 엔트리 말소 소식에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현재 보유한 자원으로 버텨나갈 전망이다. 조원우 감독은 "당분간 마무리는 윤길현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투수진 운영 계획은 세워놨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난타 당한 조쉬 린드블럼에 대해선 멘탈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심리적인 부담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 같다. 한 번 얘기를 해서 '지금 로테이션도 거르지 않고 있으니까 편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큰 변동이 없다. 손아섭과 김문호는 이날 훈련에서 제외됐고 경기에만 나선다.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게 해 준 것. 아울러 이날 롯데는 2루수 정훈이 휴식을 취하고 이여상이 선발 2루수로 출장한다.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상호(1루수)-이여상(2루수)-문규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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